연희보리밥
연희동한식 몇 집 가봤지만 왠지
보리밥 전문일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일요일에 남편과 큰 아들
셋이서 가봤습니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33 1층 연희보리밥
▪️영업시간 11:00~9:00 (라스트오더 오후 8:15)
▪️브레이크타임 오후 4:00~5:00시
(라스트오더 3:30분)
주차는 건물 앞 한두 대 자리가 있지만
거의 힘들고 건너편 생협 건물 옆 뒤편
주차장 이용 시 30분에 2000원
우린 4000원 주차비 내고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2층
주소에는 1층으로 나와있지만
여기 노란 계단 위로 올라갑니다.
안으로 들어와서 본
식당 내부인데 분리된 공간도 있습니다.
연희보리밥 매장의 첫 느낌은
환하며서도 깔끔한 느낌의 식당입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넓어 연희동 가족모임이나
연희동 회식장소로도 좋을듯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엔 일요일이라 그런가
연희동데이트를 온 듯한 젊은 친구들도 있더군요.
안쪽에 내부에 자리한 화장실은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2시쯤이라
늦은 점심식사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오는 게
테이블 회전율이 좋더라고요ㅎㅎ
셀프바
무료로 마음대로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
미역국과 보리강정
식혜와 유아용 식기
따로 마련한 살균기에 유아용 식기가
있는데 위생적으로 보여 좋네요.
테이블 한편에는
종이컵과 참기름 고추장이 놓여 있습니다.
식사 메뉴를 보면
보리밥에 나물은 기본제공에
찌개와 볶음이나 구이류를 선택하면 되고
곁들이 요리는
식사 메뉴에서 빠지는 것을
골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어 좋네요
제육두부김치나 전류도 있습니다.
깍둑갈비 묵은지찌개&보리밥한상 (2인분)
버섯소불고기&보리밥한상 1인분
아롱사태된장청국장 1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며
셀프바에서 식혜 두 잔과
미역국,보리강정을
가져왔습니다.
남편과 큰애가
미역국 시원하다! 라고 하네요.
식혜는 많이 달지 않아
마시기 좋은 식혜였습니다.
보리강정은 식사하고 먹었는데 달달하니
디저트 입가심으로 딱이네요^^
버섯소불고기&보리밥한상
아롱사태된장청국장
먼저 나왔습니다.
친절한 직원분이
"보리밥과 나물은 더 드시고 싶으면
말씀하세요"
눼??
어머나! 연희보리밥
보리밥과 나물이 무한리필이네요.
저 진심 너무 기쁜 거 있죠 ㅎㅎ
밥이랑 나물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통통 보리쌀에 살짝 쌀도 섞인 듯
8가지의 나물을 계란후라이와
어쩜 이리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담았는지.
홍어무침과 열무김치
새콤달콤한 홍어무침과 슴슴한 열무김치
버섯소불고기
전 밖에서 소불고기 이런 메뉴
잘 안 고르는데 이유는
가격 대비 부실한 경우가 많기에ㅠ
(큰 애가 고른 메뉴임)
버섯소불고기는 고기도 푸짐하고
맛도 좋은 게 괜한 걱정이었네요.
아롱사태된장청국장
된장과 청국장이 어우러진 게
진하면서 구수합니다.
아롱사태고기가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아주 맛있습니다.
집에선 고기 넣고 잘 안 끓이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구수하네요.
개인적 입맛으로는
아롱사태가 든 된장청국장이
보리밥에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보리밥 위에 나물을 골고루 올리고
샥샥샥 비벼줍니다.
참기름이 당연히 고소한 향이 난다지만 ㅎ
연희보리밥 참기름 끝내줍니다.
참기름이 다한 듯 ㅎㅎ
보리밥에 버섯소불고기를 넣어 비벼도 되지만
비빔밥에 올려 먹으니 또 맛있습니다.
3인분의 나물을 주셨지만
우린 나물 리필을 부탁드렸습니다.
근데 새로 한 상이 ㅎㅎ
원하는 나물만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전 나물만 따로 맛보고 싶었는데
남자 둘 언제 자기 밥그릇으로
다 가져갔는지 ㅎㅎ
대체로 나물의 간이 세지 않아
비볐을 때 더 맛있는 거 같네요.
깍둑갈비묵은지찌개
아니 이게 왜 깍둑인가요??ㅎㅎ
이렇게 큰 덩어리 갈비가 든 묵은지찌개
김치도 푹 익어 찌개 안의 두부와 먹으니
이건 그냥 보리밥 리필해서 먹고 싶었습니다ㅠ
그러나 이미 배가 불러ㅠㅠ
다음엔 한 귀퉁이에 밥을 좀 남겨
찌개랑만 먹어야겠습니다 ㅎㅎ
홍어무침을 중간에 한 점 먹으니
또 개운한 게 맛있네요
이거 다 먹을 수 있나? 했는데
정말 싹싹 다 먹었습니다.
전 집도 가깝지만 재방문 100%
나오는 길에 본 진열장엔
보리강정과 찐한 참기름, 식혜도 판매하네요.
푸짐한 나물과 보리밥이 생각날 때
배불리 먹어도 위안되는 건강식
연희보리밥 한번 맛보세요^^